홈 > 연구사업 > 지식지도
『文化縱橫』잡지 담론 지형
자료출처: http://www.21bcr.com/special/와 CNKI검색
위 지도는 잡지 文化纵横의 담론의 지역지형을 그려본 것이다. 잡지에 투고된 글의 저자들이 소속된 지역을 찾아서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문화종횡 잡지 성격의 일면을 살펴보았다. 문화종횡잡지는 2008년 10월에 창간된 잡지로서 북경에서 출판되고 있다. 이 잡지를 주목한 이유는 독서잡지와의 담론적 계보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2007년 중국의 비판적 지식인들의 문화와 사상을 표현하던 잡지 독서讀書의 편집자 汪暉는 신좌파 지식인으로 대표되었지만 2007년 독서의 편집자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후 왕후이를 비롯한 독서의 주 논자들이 이 문화종횡 잡지에 글을 발표하였다. 그런점에서 문화종횡은 2008년 이후 지식인들의 새로운 담론공간으로서 등장한 잡지이며 여러 각도에서 이 잡지를 분석해 보는 것은 최근 중국의 지식인들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창이 될 수 있다.
잡지의 창간사에는 서로 다른 의견을 지닌 학자들이 공동의 문제를 토론하게 하여 문화가치를 제고하는 공간으로 만들것이며 당면한 사상의 흐름이 사회의 문제를 이끌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표방하였다. 특히 개혁개방이래 경제적 발전은 이루었으나 도덕윤리와 가치와 같은 공통된 문화를 건립하지 못하였다고 보고 이는 향후 세계 속에서 자립할 수 없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었다. 조화사회나 과학발전관의 입장에 서면서도 어떠한 문화적 가치를 건립할 것인가에 촛점을 두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민족주의적 시각을 내재하고 있다. 문화를 공통의 키워드로 다양한 학자들의 견해를 비교 검토할 수 있다.
본 지도는 문화종횡의 2010년 1호에서 2013년 6호의 568개 글의 필자를 통해 그려본 것이다. 전체 글 가운데 220개가 필자가 나와 있지 않은 글이며 나머지 글 348개 글의 필자는 236명이었다. 이 필자 중 국내 지식인이 191명, 국외지식인이 38명이었다. 글을 발표한 횟수를 살펴보면 1회 160명, 2회 38명, 3회 19명, 4회 7명, 5회 9명, 6회周安安 1명, 7회 편집부 1명, 12회 秋风 1명 이었다. 5회이상 글을 기고한 지식인 가운데 앞에서 언급한 왕후이나 팡닝房宁, 정용니엔郑永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북경에서 출판되어 북경에서 활동하는 지식인이 국내 지식인 191명 가운데 1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상해 34명, 호북 13명, 광동 11명, 강소 5명, 천진 3명, 하남 3명, 절강 3명, 사천, 섬서, 길림, 호남, 중경이 각 1명이었다. 국외는 38명중 미국이 9명, 홍콩과 대만이 8명, 영국 5명, 유럽연합 2명, 이외 한국, 프랑스, 탄자니아, 캐나다, 싱가폴, 독일 1명씩이었다. 이를 보면 문화종횡은 세계각국의 지식인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북경의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상해, 호북과 광동, 강소, 사천, 천진, 하남 , 섬서, 절강, 강소 등 북경을 중심으로 하는 화북지역, 상해와 강소, 절강 지역, 광동, 사천및 호북지역과 연결이 되어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향후 지역별 지식인이 생산하는 담론의 차이나 유사성이 존재하는가를 분석하여 본다면 좀 더 심화된 담론의 지역지형이 그려질 수 있을 것이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