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쭝즈(黃宗智)연계 연구 지역지형

출처: CNKI

 황쭝즈(黃宗智)는 중국의 경제사와 법률사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1966년 워싱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66년부터 2004년까지 로스엔젤레스의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현재는 중국의 인민대학에 있다. 1975년부터 <Mordern China> 저널을 창간하고 편집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사 연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주요한 학술지를 주관하고 있다. 그는 중국의 감춰진 농업혁명이라는 저서를 통해 농업에서 '과밀화'의 문제로 진정한 성장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진정한 성장과 이것이 바탕이 된 경제성장은 개혁개방시기에 일어난 것을 주장하고 이는 사회주의적 농촌생산방식의 계승에서 가능한 것이라는 주장을 전개하면서 중국 내외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의 연구를 주도하지만 중국내에서도 이에 관심을 지닌 학자들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 CNKI에서 황쭝즈를 주제로 저널에서 찾았을 때 황쭝즈의 논문을 제외한 다른 학자들을 추출했다. 이들은 황쭝즈의 연구경향이나 주장에 대해 연계가 되어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들 소속기관의 지리적 위치를 통해 연구의 지역지형을 그려본 것이다.

공동연구자의 소속을 포함하여 연구자의 소속 기관으로 지역을 살펴본 결과 전체 195건으로 북경이 69, 호북26, 상해 12, 하북 10, 강소8, 천진7, 절강7, 산동7, 사천5, 광서5, 광동5, 흑룡강4, 강서3, 호남2, 운남2, 요녕2, 안휘2, 산서2, 중경1, 길림1이었고 미국10, 홍콩3, 타이완1, 독일1 등 중국외 지역의 연구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주요 기관으로는 황쭝즈가 소속되어 있는 인민대학(中国人民大学)15, 북경대학(北京大学) 14, 화중사범대학(华中师范大学) 9, 하북사범대학(河北师范大学) 9, 중국사회과학원(中国社会科学院)7, 천진의 남개대학(南开大学) 6, 광주의 중산대학 5(中山大学), 중남재경정법대학(中南财经政法大学) 5, 무한대학(武汉大学) 5, 남경대학(南京大学) 5로 나타났다. 관련연구는 1980년 1편을 시작으로 1994년 7편으로 증가했고 2004년 12편으로 증가했으며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10개, 15개 였으며 2012년 20개로 가장 많았다. 이후 2013년에서 2018년까지 8편이상의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쭝즈의 연구가 중국에서는 어떻게 수용되고 어떠한 부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다만 미국의 중국연구가 중국의 연구와의 연결에서 황쭝즈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밀화와 관련된 중국농촌의 성격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며 법제와 관련된 연구도 소수 있다. 이러한 연구는 점차 증가해 간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미국의 중국사 연구가 황쭝즈와의 연구지형을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가도 별도로 고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