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 문학가의 지역별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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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梅新林, 中國文學地理形態與演變(復旦大學出版社, 2006)

 

 

 

   위 지도는 中國文學地理形態與演變(45-47, 49-51)의 자료를 토대로 양한 문학가의 지역별 분포를 그린 것이다.

 

   ‘兩漢時期著名文學家籍貫地域分布는 탄정비(譚正璧)중국문학가사전과 쩡다싱(曾大興)중국역대문학가의 지리분포에 실린 양한시기 저명 문학가는 총204명인데, 관적을 알 수 있는 사람은 191명이다. 이 가운데 서한 시기의 문학가는 77명이고 동한 시기는 114명이다. 지도 하단의 표에 따라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다.

 

   서한시기 77명의 지역적 분포를 보면, 섬서(21), 산동(17), 강소(14)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하남(7), 하북(6), 사천(4), 산서(2), 안휘·호북·광서·천진·북경·감숙(1)의 순이다. 섬서는 수도 장안이 소재한 곳이며, 산동과 강소는 중국 문화와 역사가 온축된 곳이다. 산동은 선진 시기 제자 학술과 문화의 전통이 이어진 곳이며, 강소는 선진 시기 초() 문화권에 있었고 또 유방의 근거지인 폐현(沛縣, 현 강소성 서주)과 관계가 있다. 각각 제로 문화와 초 문화의 형성에 기반이 되었다. 한편, 동한시기 114명의 지역적 분포를 보면, 하남(33), 섬서(25)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산동(12), 안휘(9), 감숙(8), 하북(7), 절강(6) 등을 이어 호북·강소(4), 사천(3), 강서·산서·영하(1)의 순이다.

 

   양한 시기 전체로 보면, 섬서(46)와 하남(40)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산동(29), 하북(13) 사천(7) 등의 순이다. 양한 시기 문학가의 약70%이상이 모두 황하유역에 집중 분포하였다. 서한의 장안, 동한의 낙양이 모두 황하유역에 건도(建都)한 것과 관련이 있다. 양한을 서로 비교해볼 때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강소는 동한 시기가 서한 시기에 비해 상당히 적고, 하남과 안휘는 동한시기가 서한시기에 비해 훨씬 많다. 동한시기 하남이 월등하게 많은 것은 낙양으로 천도하였고, 이에 따라 그 주변의 호북·안휘·하북 지역도 연동적으로 우세한 위치를 점한 것이다.

 

   서한은 장안의 수도권을 중심으로 황하유역의 주도적인 영향권 안에 있었다. 그 후 동한과 서진도 낙양을 수도로 하면서 여전히 황하유역이 중국 문화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동진 이후 남북조에 이르러 건강(建康: 현 강소성 남경)으로 정하면서 장강 유역이 중심이 되었다. 기원전 206년 유방이 한을 세우면서 유씨 왕족의 문학가들은 거의 수도 장안으로 집중 분포하였다가. 양진 이후 남북조시기에 이르면서 강소, 절강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장강유역이 문학권의 중심으로 변하게 된다. 이처럼 문학가의 지역적 분포는 중원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로서 수도를 중심으로 이동하였고, 남북조시기를 기점으로 중국문화의 중심은 황하유역에서 장강유역으로 변화하는 형태를 보인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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