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厂办大集体 관련 논문 수량과 이에 대한 분석

 

5월 지식지도 - 지역별 厂办大集体 관련 논문 수량과 이에 대한 분석.jpg

 

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厂办大集体는 국유기업이 비준하거나 자금을 동원하여 만든 집체기업을 가리키는 것으로, 주로 각종 정치운동의 과정에 농촌으로 하방되었다가 다시 도시로 돌아온 국유기업 소속 노동자의 자녀들의 취업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명목상 모기업(主办企业)에 부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생산활동의 주요내용으로, 만약 모기업의 지원이 없으면 사실상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개혁기 들어서 시장화의 심화와 함께 모기업인 국유기업이 점차 경쟁력을 상실하고 국유기업 개혁이 진행되자 厂办大集体도 점차 쇠락의 길을 걸어갔다.

 

문제는 厂办大集体은 여전히 중국의 노후공업도시에 대량으로 남아있으면서 사회경제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혁이 진행 중이다.

 

CNKI期刊을 대상으로 주제(主题)에서 厂办大集体를 검색한 결과 모두 148건이 검색되었다. 북경이 정책과 연구의 중심지로서 81건을 기록하여 1위를 차지했다. 길림, 흑룡강, 요녕, 사천이 뒤를 이었다. 길림, 흑룡강, 요녕의 동북지역은 중국의 대표적인 노후공업도시들이 밀집된 곳이며, 단위체제 성격이 강하게 드러나는 이른바 전형단위제(典型单位制)’가 지배한 곳이다. 전형단위제의 특징 중 하나는 해당 기업 소속 노동자들 사이에 형성된 강한 폐쇄성과 배타성으로, 때때로 이러한 특징은 소속 노동자들의 가족인 지식청년(知识青年)’ 이 농촌에서 다시 도시로 돌아왔을 때 이들의 실업을 우려하여, 경영적 판단이 아니라 노동자 복지차원에서 새로이 공장을 설립하여 지식청년을 고용하는 형태로 표출되었다. 이 공장이 바로 厂办大集体이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문제되고 있는, 이른바 동북현상과 신동북현상의 근원에는 단지 시장화 개혁의 과정에서 기업의 경제적 퍼포먼스의 부족만이 아니라, 이렇게 과거 사회주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사회적 실체로서의 기업이라는 동북지역 기업들의 특징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을 분석할 때 중공업 부문 대형 국유기업과 함께 厂办大集体도 고려해야 한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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