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중국의 우한대학중국과학평가연구센터(武汉大学中国科学评价研究中心)는 중국 내 대학의 대학원 교육의 경쟁력 평가보고서인 《中国研究生教育及学科专业评价报告（2014～2015）》를 발표하였다. 중국의 대학원교육과 관련한 참고할만한 자료이기에 간략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우한대학 중국과학평가연구센터는 2002년 정보관리학원, 교육과학학원, 학교도서관, 사회과학학부, 과학기술학부 등의 조직이 합동으로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중국대학교육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표해 오고 있다.

2014년 《중국연구생교육 및 학과전공평가보고서》는 중국 내 61개의 국가급대학원과 570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31 개성에서 대학원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기관을 종합적으로 조사하여 이들의 경쟁력을 평가하여 순위를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관이 활용하고 있는 대학원교육 경쟁력 평가의 지표는 크게 3단계로 나누어져 있는 1급지표로는 학교운영자원, 연구성과, 학술적 영향이 있고, 이 세 가지 1급 지표를 세분화한 지표체계를 활용하여 개별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2014년 평가 결과에 따르면, 31개 지역 중 대학원교육의 경쟁력이 가장 놓은 곳은 북경시였다. 위의 그림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북경시에서는 62개 대학의 대학원이 평가대상에 포함되었고 1급 지표 세 가지 항목 모두 1위로 나타나 총점 100점을 받았다. 다음으로 경쟁력 높은 지역은 강소성으로 33개 대학원이 이에 포함되었으며, 총점 78.97로 북경지역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상해시는 27개 대학원교육기관에 평가대상이었는데 총점 76.30으로 북경시, 강소성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이 평가결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1위 북경시와 2위 이하의 격차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적어도 대학원 교육과 관련해서는 북경시의 경쟁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조사에서는 중국 내 대학원생들의 전체적인 규모를 알 수 있는 통계가 발표되었는데, <小211프로젝트 대학(小211工程高校)>의 2014년 현재 중국 내 박사과정생의 총수는 5,478명으로 조사되었고, 석사과정생은 100,372명이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대학원생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산업고도화와 함께 고학력에 대한 선호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의 변화를 추이는 아래의 그래프와 같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므로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