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7차 인구센서스_지역별 인구수

중국은 지난해(2020년) 전국적으로 제7차 인구조사를 실시했다. 그동안 인구수에 있어서 고속성장을 해온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저속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전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그림> 중국의 역대 인구조사 결과 및 연평균 성장률

*출처: https://m.thepaper.cn/baijiahao_12621684, 파란색(전국 인구수), 주황색(연평균성장률)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른 중국의 지역별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먼저 31개성 가운데 인구수가 1억이상인 곳이 모두 2개이며, 5천만명~1억 사이가 9개, 천만~5천만명 사이의 성이 17개고, 인구수가 천만이 안되는 성은 3개다. 그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상위 5개 성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35.0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동부지역은 전체 인구의 39.93%(563,717,119명)를 차지하고, 중부지역 25.83%(364,694,362명), 서부지역 27.12%(382,852,295명), 동북지역 6.98%(98,514,948명)로 나타났다.

한편, 31개성 중에서 25개 성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가 비교적 많이 증가한 성으로는 광둥성(廣東省), 저장성(浙江省), 장쑤성(江蘇省), 산둥성(山東省), 허난성(河南省)이 있으며, 이들 지역은 각각 21,709,378명, 10,140,697명, 6,088,113명, 5,734,388명, 5,341,952명의 인구가 늘어났다.

<그림> 중국의 역대 인구조사의 도∙농인구 및 도시인구의 비중

*출처: https://baijiahao.baidu.com/s?id=1699426257746690274&wfr=spider&for=pc

(주황색: 도시인구, 파란색: 농촌인구, 회색 선: 도시인구의 비중)

이 같은 현상은 역대 인구조사의 도농인구비교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즉, 농촌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면서, 동부지역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의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서부지역과 동북지역의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