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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디아스포라문학사단의 분포와 특징
출처: 世界華文文學資料庫
위 지도는 世界華文文學資料庫에서 ‘화인문학사단’, ‘유관문학사이트’ 등의 내용을 근거로 작성한 것이다.
화인디아스포라문학사단과 관련 문학사이트는 주로 북미와 동남아 일대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다. 화인디아스포라문학은 크게 미국, 캐나다 등지의 북미화인문학집단과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대만·홍콩 등 동남아 화인문학집단으로 형성되어 있다. 세계화문문학자료고(2014년 10월 기준)에 올라온 화인문학사단은 총30개로 2/3이상이 북미지역 미국(19개), 캐나다(2개)에 집중 분포해있다(남미·유럽 등지에도 일부 분포). 화인문학사이트는 총62개로 2/3이상이 주로 동남아 지역에 분포하며, 이 가운데 홍콩(13개)과 말레이시아(11개)가 가장 많았고, 북미지역은 역시 미국(14개)과 캐나다(5개)에 집중 분포해있다.
조기 화인문학사단은 1920-30년대에 시작되었다. 당시 오사 신문학 운동이 시작되면서 국내에 많은 문학사단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이러한 흐름은 해외까지 파급하여 해외문학사단이 출현하였다. 당시 동남아 일대의 대표적인 문학사단으로는 태국의 泰華文藝工作者協會, 말레이시아의 星華文藝協會, 필리핀의 菲華文藝工作者協會, 인도네시아의 翡翠文化基金會 등이 활동하였다. 특히 북미화인문학은 20세기 초 린위탕(林語堂)을 시작으로 하여 타이완 출신 화인작가들이 주로 활동하였으며 1990년대에 이르러 ‘신이민’으로 인해 북미 화인문학은 더욱 활기를 띠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북미지역의 대표적인 화인문학사단으로는 미국화문문예계협회, 북미화문작가협회, 문심사(文心社) 등이 있고, 동남아지역에는 말레이시아작가협회, 싱가포르작가협회, 태국화문작가협회, 홍콩작가연회 등이 있다.
화인문학사단의 주요 활동은 문학잡지(싱가포르작가협회 《新加坡文藝》, 말레이시아작가협회 《寫作人季刊》, 태국화인작가협회 《泰華文學》, 캐나다작가협회 《加華文學》 등), 문학작품집 및 총서출판으로 드러난다. 또한 각종 문예강습반, 문학창작공모, 문학상시상 등을 통해 작가를 양성하고 중국문화를 선양하고 있으며, 문학심포지움과 학술강좌를 주최하여 해외 중국문학사단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화인문학작품은 주로 대만과 홍콩에서 출판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중국의 문학관련 신문잡지사와 출판사들이 잇따라 화인작가와 문학사단의 작품을 출판·발표함으로써 해외문화교류를 촉진하고 중화문명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화인문학의 연구가 문학텍스트의 영역을 넘어 문화, 사회, 정치 등의 다양한 영역과 지역, 민족, 소프트파워, 정체성 등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점이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