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의 지식지형 리포트 : 2013-2-21] 중국 당교 및 당교 연구현황의 지역별 분포 

출처 : www.cnki.net

당교는 중국공산당이 8400만여명의 당원과 간부를 대상으로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당의 이데올로기와 중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 교육하는 기관이다. 당교는 기본적으로 공산당원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입교해서 배우는 장소이다. 따라서 당교에는 전국적 범위로 당의 중간 간부와 고급 간부들을 교육시키는 ‘중앙당교’가 있고, 성급 행정구역인 성, 자치구, 직할시 단위로 ‘성급 당교’가 있으며, 그보다 작은 성할시, 지할시와 같은 일반시급 당교와 현급 당교인 ‘기층 당교’가 존재한다. 중국 공산당의 핵심 엘리트들을 양성하는 기관인 ‘중앙당교’는 북경에 소재하며, 학부과정으로는 마르크스주의 이론, 철학, 경제학, 과학사회주의, 정법, 중공당사, 당건설, 문사 등 8개 교연부로 나뉜다. 석박사 연구생 과정도 있으며, 매 학기마다 재학하는 학생수는 2000여명 내외로 알려져 있다. 한편 중앙당교는 중앙직속기관분교, 중앙국가기관분교, (인민해방군)부대 분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분교가 있어 각각에 직급에 맞는 간부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한다. 현재 중앙당교 교장은 정치국 상무위원인 ‘류윈산’ 이며, 상무부교장으로 리징텐 등 4명의 교장이 있다. 공산당 총서기인 후진타오, 시진핑이 모두 중앙당교 부교장, 교장을 각각 역임할 정도로 공산당의 핵심 교육기관이자 싱크탱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18대 중앙위원들 중 정치적 직책을 맡은 경우가 쳥년기 시기에는 ‘중청中青级 간부반’ 학습을 1년씩 참가하고, 지방 또는 중앙 부서의 책임자급에 재직하는 시기에는 ‘성부급省部级 간부반’ 학습에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성급 당교는 공산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연구기관이기도 하다. 위 지도는 각 성 당교에서 ‘당교’와 관련한연구 현황을 CNKI를 통해 검색한 결과이다. 논문의 양과 질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베이징에 있는 국가급 ‘중앙당교’가 가장 중추적인 기관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광동, 호남, 산동, 산서의 당교가 연구 성과가 많이 나오며, 인구가 적거나 경제발전이 더딘 청해, 내몽고, 영하 등 지역의 당교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연구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당교연구에 대한 연구경향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중앙당교’의 핵심적인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더불어 지방에서 성급 당교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