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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의 지식지형 리포트: 2011-2-6] 2010년도 중국 교육부 인문사회과학연구 국제문제 지원과제 현황
조회 수 4612 추천 수 0 2011.11.02 16:13:54
2010년도 중국 교육부 인문사회과학연구 국제문제 지원과제 현황
2010년 11월 16일 중국 교육부는 교육부 사회과학사(社會科學司) 주관으로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논의한 결과 2010년도 중국 교육부 지원 인문사회과학연구 과제 총 4873개를 선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총 선정과제 4873개 가운데 일반 과제(기획기금과제, 청년기금과제, 자체경비과제)는 총 4611개, 서부와 변강지역에 주어진 과제는 207개, 신강지역에 배정된 과제는 48개, 티베트지역에 배정된 과제는 7개가 선정되었다. 4611개 일반지원과제 가운데 국제문제연구 영역 지원과제는 총 47개로 기획기금과제 26개, 청년기금과제 20개, 자체비용과제 1개 등이다.
국제문제연구 지원과제 47개 가운데 북경지역 8개, 상해지역 9개, 산동지역 8개 등 전체 지원과제 47개 가운데 53%인 25개가 이 세 개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북경과 상해 지역이 전통적으로 중국의 국제문제 정책결정에 있어서 정책지식 생산과 자문에 주요한 통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산동지역이 2010년도에 국제문제연구 분야에서 국가의 지원과제를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수주하였다는 점은 향후 중국 국제문제연구에 있어서 산동성지역 국제문제 연구자들이 주목받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과제 가운데 특이한 점은 산동성지역은 주로 경제문제 관련 국제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광동성 지역은 문화적인 측면에서 국제문제에 접근하는 연구과제가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한편 상해지역 연구과제 가운데 복단대학 왕웨이민(王偉民)교수 지원 과제인 "한중관계와 한미동맹-육해교량국가의 외교전략 지향"(韓中關係與韓美同盟-陸海橋梁國家的外交戰略取向)은 향후 한국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어떤 외교적인 방향성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중국 연구자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관심과 관찰이 요구되는 과제이기도 하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재산이며 인용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