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의 지식지형 리포트 2014-2-32] 2010년 중국 사회 중대 사건 지역별 분포

우리말로 흔히 여론 또는 민정(民情)이라고 해석되는 ‘위칭(輿情)’은 여론정황(輿論情況)의 준말이다. 최근 들어 중국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과거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대중들의 생각이나 의견들이 자유롭게 표현되면서 사회를 바라보는 거울로 인식되고 있다.

2010년 6월 8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발간한 <중국인터넷상황 백서(中国互联网状况 白皮书)>에 의하면 온라인 토론이 이루어지는 논단이 수 백 만개이며, 블로그는 2.2억개이다. 중국의 온라인 여론은 매일 논단, 뉴스평론, 블로그 등의 플랫폼을 통해 300만개 정도의 문장 또는 댓글이 올라오는데, 4.57억명의 네티즌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공간에서 의견 발표하고,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사상과 견해를 표명하고 이익을 추구한다고 한다.

온라인 공간이 문화정보가 모이는 집결지이자 사회여론을 조성하는 통로 역할을 하면서, 온라인 여론에 대한 학술계의 연구가 차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학 내에 있는 주요 연구기관으로 복단대(复旦大学舆情研究实验室), 인민대(人民大学新传媒网络舆情技术实验室), 남경대(南京大学谷尼舆情研究实验室), 상해교통대(上海交通大学舆情研究实验室), 북경교통대(北京交通大学网络舆情安全研究中心), 북경이공대(北京理工大学网络与分布式计算实验室) 등 여섯 곳이 비교적 규모가 있는 연구센터로 알려져 있다.

2010년도 중국의 8대 사회 중대 사건으로는 공공안전, 사법, 생산, 민생, 관료 등의 분야에 관련된 문제들로서, 광서 라이빈시 담배연초국장의 ‘일기문’(广西来宾烟草局长‘日记门’), 위수이 지진(玉树地震), 산서문제백신(山西问题疫苗), 절강 러칭 전운회사건(浙江乐清钱运会事件), 강서 이황 철거분신사건(江西宜黄拆迁自焚事件), 상해아파트 화재(上海公寓大火), 하남 상구 자오주어하이 사건(河南商丘赵作海案), 옥가령 탄광사고구조(王家岭安全矿难救援) 등이 있다.

2010년도 사회 중대 사건을 지역별로 보면 먼저 중국 전체 또는 성급 구분을 넘어 영향력이 파급된 사례가 20.3%(이하 생략)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북경이 10.5 세 번째가 광동 8.8, 네 번째가 하남, 다섯 번째 호북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절강, 강소, 호남, 상해, 사천 순으로 10위까지를 보면 비교적 경제가 발달한 연해지역이거나, 대도시이거나, 인구가 비교적 많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에 안휘, 복건, 강서, 귀주, 흑룡강, 길림 등은 경제가 덜 발전되거나, 인구가 비교적 적은 지역들이다.

출처: 谢耘耕 主编, 中国社会舆情与危机管理报告(2013), 社会科学文献出版社, 2013, p. 12

http://www.qingdaonews.com/content/2011-03/08/content_8691930.htm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므로 인용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