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인터넷문학’ 학위논문의 지역별 분포

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위 지도는 中國知網(CNKI)에서 2000년 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인터넷문학’이란 관건사로 검색한 대학별 석·박사 학위논문의 상황을 시각화한 것이다.

   2000년대 중국 문학계의 커다란 변화 가운데 하나는 인터넷 문학의 등장이다. 2001년~2008년까지 중앙, 지방정부 및 대학에서 지원하는 인터넷 문학 연구 프로젝트 만해도 총 12개에 달하며, 이에 대한 연구 성과물을 『중국사회과학』, 『문예평론』 등 중국 핵심기간지에 발표한 논문만 해도 무려 100여 편 정도가 된다(歐陽友權, 『網絡文學發展史』, 中國廣播電視出版社, 252쪽).

   이러한 인터넷 문학 연구동향에 따라 2000년 1월~2012년 11월까지 ‘인터넷문학’이란 관건사로 석·박사 학위논문을 검색한 결과 총256편이 검색되었다. 이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학위논문 배출 대학의 소재지에 따른 지역적 분포를 보면, 산동(31편)->길림(24편)->호남(20편)->호북, 감숙(각19편)->강소(15편)->북경, 사천(각14편)->중경(11편)->상해, 복건(각9편)->광동, 하북(각8편)->하남(7편)->절강, 섬서(각6편)->요녕, 광서, 강서, 내몽고(각5편)->흑룡강, 안휘(각4편)->운남(3편)->천진, 귀주, 청해(각1편)으로 드러났다.

   연구 내용별로 보면, 주로 인터넷 문학의 문화적 가치, 인터넷 문학의 산업화, 대중매체와 인터넷 문학, 인터넷 문학의 출판과 판권, 인터넷 문학과 전통 문학과의 관계, 인터넷 문학 언어, 인터넷 문학사이트, 인터넷 문학의 주제별 연구, 인터넷 문학 작가작품 연구, 80後 작가작품 연구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다.

  한편, 대학별 연구 분포를 보면, 산동대학, 화중사범대학, 길림대학, 中南대학, 산동사범대학 등이 각각 10-15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 볼 때, 인터넷 문학 연구는 산동, 길림, 호남, 호북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중남대학의 연구 논문이 가장 많은 이유는 현재 중국에서 인터넷 문학의 최고 권위자 歐陽友權 교수는 ‘호남성인터넷문학연구기지’를 세워 인터넷 문학연구소를 설립하고, 또 중남대학 문학원 인터넷 문학 연구단을 이끌면서 ‘인터넷문학연구기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터넷 문학新視野叢書’을 출판하는 등 인터넷 문학을 활발하게 연구해 오고 있으며, 그가 몸담고 있는 중남대학은 바로 인터넷 문학 연구의 온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현재 인터넷 문학은 문학체제, 작가신분, 대중매체, 문화산업, 출판산업, 문학언어 등 전반적인 중국 문학(문화)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에서 십분 주목을 끌고 있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