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의 지식지형 리포트 2014-2-33] 2012년 중국 사회 중대 사건 지역별 분포

2012년도는 사회여론에 비교적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 사건들의 발생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여론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2012년에는 지방정부, 민간기업, 국가부서 등 3대 부문과 관련된 여론 이슈가 빈발하게 나타났고, 기업재정문제, 당정관료의 부패, 언행문제와 관련된 여론 이슈도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2010년도와 같이 전국적 범위 혹은 여러 성단위에 걸친 이슈가 가장 많고, 그 다음 북경과 광동 순으로 상위 세 지역의 여론 이슈 발생 현황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공관리와 사회조직, 제조업, 교육업 관련 여론 이슈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여론전파속도가 더 신속해졌고, 잊혀지는 속도도 빨라지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기존 미디어의 디지털화, 모바일폰 SMS 등을  필두로 뉴미디어가 사람들의 이목을 받게되면서 여론 이슈도 보다 빨리, 보다 편하게, 보다 넓게 퍼지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온라인 미디어가 갖는 의사표현과 소통의 기능이 더욱 분명하게 행사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웨이보반부패(微博反腐)', '환경권리보호(环境维权)'와 같은 새로운 온라인 공간에서의 시민, 지식인들의 활동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공산당과 정부에서도 온라인 공간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인 '온라인 정치(网络问政)'도 각 부서와 공무원들의 참여와 활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2008년 광동에서의 실험이후 중앙정부와 타 성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 의제에 있어서도 점차 정부의 통치와 관련한 민감한 이슈로까지 넓혀져 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당정일체화는 공고히 유지되고 있으며, 공산당 통치와 중앙정부 또는 국가지도자급에 대한 문제제기와 비판이 온라인 공간에서 논의되는 것은 필터링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출처: 谢耘耕 主编, 中国社会舆情与危机管理报告(2013), 社会科学文献出版社, 2013, p. 12

http://www.qingdaonews.com/content/2011-03/08/content_8691930.htm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므로 인용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