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의 지식지형 리포트 : 2013-2-23] 중국 민간조직의 지역별 분포

중국의 시민사회는 개혁개방과 함께 점진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산당을 중심으로 한 '당국가'(party-state)체제라는 특수한 체제에서 국가-사회관계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시민사회의 성장은 이른바 '민간조직'이 만들어지고, 성장하고, 번영해 가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중국의 민간조직의 형성과 발전에서도 중국적 특색이 보여진다. 여기에는 개혁개방 이후 시장경제체제의 확립, 정부의 직능의 조정, 여러 사회적 관계의 변화, 사회모순의 복잡한 교차, 사회윤리와 가치관의 변화가 저변에 깔려 있다.민간조직 또는 사회조직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정당시스템이나 시장시스템과 다른 비정부, 비영리, 사회성이라는 특징을 지닌 공민사회조직으로 정의된다. 현재 중국에서 민간조직은 시장이 작동하지 않은 경제이익, 정부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공공이익을 대표할 뿐 아니라, 사회전환기하의 광범위한 사회적 이익과 가치를 대표한다. 민간조직은 공민들 스스로가 설립한 풀뿌리조직이며, 서로 다른 이익집단 또는 사회단체가 핵심구성원인 대중조직(社群), 도시와 농촌의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지역공동체(社区), 정당을 배경으로 하는 단체(社团), 기금회 및 민영비기업단위가 있고, 인민단체, 사업단위 등 구체제하의 여러 사회서비스기구 등등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의 민간조직체계는 방대, 복잡, 이변(易变), 다양성 등의 특징을 지닌 체계이다. 현재 중국의 각종 민간조직이 구성하는 사회체계는 여러 기업으로 구성된 시장체계, 각급 당정기관으로 구성된 국가체계와 함께 삼위일체의 현대중국사회를 구성하며, 상호간의 모순, 협력, 조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지도에서 나타난 표는 2012년도 민정부 발표에 따르면 49만여개의 민간조직이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주로 동남연해지역과 인구가 많은 산동, 하남, 사천, 광동, 절강, 강소 지역이 많은 수의 민간조직이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http://www.stats.gov.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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