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萬方智搜 https://www.wanfangdata.com.cn/

2022년도 대만 교육부 통계에 의하면 고등교육기관의 숫자는 148곳이며, 이중 대학이 126곳으로 85%를 차지하고, 학원이 10곳, 전문대학이12곳이다. 이 가운데 공립학교가 47곳, 사립학교 101곳이다. 2017년에 비해 대학 3곳, 학원 5곳, 전문학교 1곳 등 모두 9개 학교가 사라졌다. 주요 원인으로는 한국과 유사하게 대만 또한 출생률 저하로 인한 학령 인구 감소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대만의 대학생은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까지로 2000년대 이후 출생한 MZ 세대로ㅆ서 중국의 ‘링링호우(00後)’에 해당하는데, 대만에서의 표현은 흥미롭게도 9학년생(九年級生)으로 통칭한다. 중화민국의 건국 연도인 1912년을 공식 연호로 사용하는 대만 특유의 연도 습관으로부터 비롯된다. 즉 2024년은 민국 113년으로 지칭하는 방식으로, 2001년 ~ 2010년에 태어난 세대를 민국 90년 ~ 99년 태어났다고 하여 9학년생으로 부른다. 이에 따라1980년대 태어난 세대는 7학년생이며, 60년대 태어난 세대는 민국 51 ~ 59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5학년생이라고 부른다. 

중국대륙의 SNS의 하나인 샤오홍슈小紅書, Tiktok抖音을 대만에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대만의 저널리스트 정원샹(鄭文翔)은 9학년생 세대를 중국의 샤오홍슈세대(小紅書世代)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대만의 MZ세대인 9학년생 세대의 유행어로 ‘플라스틱되버림’(被塑膠 bèisùjiāo)이라는 용어가 회자되고 있다. 플라스틱처럼 되버렸다는 의미로 자신이 “무시당하거나 홀대받았다”는 의미다. 대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Line 등의 SNS에서는 ‘被塑膠了’ 이외에 ‘塑膠某人’ (누구를 없는 사람처럼 무시해버림) 등으로 사용하거나, 또는 커피말(咖啡話)이라는 용어도 유행하는데 “커피말은 X소리(咖啡話就是說屁話啦)” 용법으로 현재의 대학생 세대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소개되고 있다. 이런 SNS 용어에 대해서 8학년생 즉 1990년대에 출생한 ‘90後’도 처음 들었다며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할 정도로 대만에서도 세대간의 사고의 격차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2020년에 나온 한 보도에 의하면 9학년생 세대의 특징을 긍정적인 사고, 자신감 있는 태도, 젠더평등과 같은 사회적 의제에 개방적이고, 뉴미디어에 익숙하여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으며, 인생은 즐기며 사는 것이라는 적극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대만대학생에 대한 연구는 萬方智搜에서 검색한 결과는 1375편이다. 이중 학술지논문(期刊论文) 998편, 학위논문(学位论文) 202편, 학술회의 발표문(会议论文) 171편이며. 연도별로 보면 매년 20~30편에 이르다가, 2006, 2007년에 40편대에 이르더니, 2008년부터 70편, 2011년 90편, 2016년 100편에 이르는 등 연구가 증가하다가 2020년부터 다시 20편대로 급감했다. 2008년 마잉주 집권 이후 본격적으로 관련 연구가 증가하다가 차이잉원 1기에는 연구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차이잉원 집권 2기에는 급감했다. 이는 정치적인 요인이외에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대학생 교류 숫자가 줄어들면서 관련 연구가 감소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작자별로는 샤오바이싱이 6편, 쉬완리가 5편으로 1, 2위이며, 탕판, 장쿤전 등이 4명이 4편 등으로 되어 있다. 리우쥐안, 샹소우호우 등 13명이 3편씩 발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골고루 분포되어 있지만, 역시 대만과 가까운 동남연해지역이 비교적 많다. 복건이 53편, 상해 25편, 호북 19편, 절강 18편, 산동 17편 순으로 되어 있다.

  

참고자료

大專校院概況統計

耍廢得理直氣壯、敢逆風大聲說！九年級生10大特質：別再說一代不如一代了

網路溫度計 + 追蹤 2020-10-29

8年級生看嘸「被塑膠、咖啡話」等新興用語　嘆：真的老了 2019/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