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유주의연구 지식지형

출처: CNKI 참고

CNKI에서 중국 자유주의를 주제로 학위논문 검색하면 2024년 2월말까지 석사논문 93편과 박사논문 26편 총 119편의 학위논문이 검색된다. 위의 지도는 이 119편의 학위논문의 소속대학을 지역에 따라 정리하고 이를 지식지형으로 지도화 한 것이다. 

 중국 자유주의는 서구의 자유주의가 중국에 들어와 수용되어 형성된 자유주의를 의미한다. 서구의 경우 영국의 로크, 홉스, 프랑스의 루소, 몽테스키외 등 계몽주의 사상가들을 중심으로 자연권에 기반한 사회계약설을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이후 독일은 브룬츨리 등에 의한 사회유기체설에 입각한 국가중심의 자유주의를 특징으로 형성되는 등 국가에 따라 시기에 따라 자유주의의 특징이 달라졌다. 미국의 경우는 이러한 영국과 프랑스의 자유주의를 제도화 하여 입헌주의, 삼권분립 등을 이루어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공리주의적인 자유주의를 내포한 존 듀이의 영향도 강하게 작용하였다. 중국의 자유주의는 이러한 서구의 다양한 자유주의를 청말에는 일본을 통해 민국시기에는 구미유학파등을 통해 수용하였다. 하지만 항일전쟁과 국내의 혼란 등으로 민족주의가 강조되고 이에 따라 자유주의의 활동 공간이 좁아졌는데, 대체적으로 중국의 자유주의는 실패한 것으로 간주된다. 한편 개혁개방이후 신좌파와 자유주의의 논쟁 등으로 다시 활발한 자유주의자의 논의가 전개되었으나 최근에는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의 공간은 더욱 좁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자유주의가 실패한 이유는 무엇이며 자유주의의 유의미한 활동은 어떻게 계승되었는가 등에 대해서 지속적인 연구와 탐색이 필요하며 중국의 연구 역시 이러한 지점에 촛점을 두고 진행될 필요가 있다. 자유주의를 서구의 것이라고만 보기에는  근대국가와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사상과 제도에 끼친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위의 지도를 보면  중국 자유주의를 주제로 한 논문은 2001년 4편을 시작으로 2006년 11편으로 증가했고 다시 감소했다가 2012년 11편으로 증가했고 이후 다시 감소하였다. 2021년에는 한편의 학위논문도 없었고 2023년 1편의 학위논문이 발표되었다. 중국 자유주의에 대한 연구는 많은 편이라 볼 수 없고 개혁개방이후에 약간씩 연구되었으며 사회의 개방적 변화여부에 따라 증감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연구의 지역별 지형을 살펴보면 북경 14, 상해 12, 섬서 11, 강소 10, 호북 9, 호남 8, 길림 8, 요녕 7, 산동 6, 강소 5, 중경 5, 천진 4, 하북 4, 절강 4, 흑룡강 3, 안휘 2, 강서 2, 광동 2, 하남 1, 복건 1, 내몽고 1, 운남 1, 산서 1, 사천 0, 광서 0, 귀주 0, 신강 0, 청해 0, 해남 0, 서장 0, 영하 0 으로 북경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고 상해, 섬서, 강소, 호북 , 호남, 길림 등에서 주로 연구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요 연구 기관은 산동의 산동대학 6편, 상해의 화동사범대학 5편 , 북경의 중공중앙당교가 6편, 호남의 상담대학이 5편, 길림의 길림대학 5편으로 산동대학이 가장 많이 배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