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족 연구 지식지형

출처: CNKI 참고

   CNKI에서 '중화민족'을 주제로 검색하면 2023년 2월까지 학위논문은 459편으로 검색되었다. 이를 저자의 소속대학의 소재지를 중심으로 지식지형의 지도를 만든 것이 위의 지도이다. 

  2023년 3월 4일에서 11일까지 시진핑 3기가 공식 출범한 중국의 양회(전인대와 정협 회의)에서 왕양 정협 주석이 20차 당대회는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 민족의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청사진을 그렸다고 언급하고 정협은 당대회가 확정한 목표를 실현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시진핑 시기 강조된 중화 민족은 어떠한 함의를 담고 있는가. 양계초가 1902년 중화 민족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지만 당시 중화민족은 한족을 가르키기도 하고 중국내 모든 민족을 지칭하기도 한 개념이었다. 양도는 혈통에서 벗어나 민족을 문화의 일체성이 중화민족이라는 대가정을 탄생시킨 것이라고 하여 중화민족에 종족융합, 문화공동체 등의 의미를 두었다. 이러한 중화민족은 국민국가 건설과정에 나타난 용어이며 신해혁명이후 손문과 국민당의 오족공화론을 의미하였고 1980년대 후반에는 다양한 민족이 구성하는 국가에서 동일 민족에 근거한 민족국가로 바꾼 것을 의미로 나아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중화민족의 개념이 함의하는 바를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그 차이나 변화의 배경을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의 지도를 보면 중화민족을 주제로 한 학위논문은 2002년부터 나타나 2009년부터 증가하다가 2019년 이후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구의 지역별 지형을 보면 북경 33, 호북 29, 광서 26,  산동 25, 감숙 25, 길림 24, 요녕 23, 내몽고 21, 호남 20, 섬서 20, 신강 20, 중경 18, 광동 16, 사천 15, 귀주 15, 운남 15, 하북 13, 강소 11, 하남 11, 흑룡강 11, 강서 11, 서장9, 영하 9, 복건 8, 천진 8, 절강 7, 안휘 5, 청해 4, 산서 4, 상해 3, 해남 0으로 소수민족의 거주 지역에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이 연구한 기관은 북경의 중앙민족대학(中央民族大学)이 16편, 광서의 광서민족대학(广西民族大学)이 15편, ㄱ 길림의 동북사범대학(东北师范大学)이 14편, 귀주의 귀주민족대학(贵州民族大学)이 14편, 신강의 신강사범대학(新疆师范大学)이 12편, 호북의 화중사범대학(华中师范大学)이 11편, 섬서의 섬서사범대학(陕西师范大学)이 11편, 호남의 호남사범대학(湖南师范大学)이 10편, 운남의 운남민족대학(云南民族大学)이 10편, 내몽고의 내몽고대학(内蒙古大学)이 10편이었다. 민족대학에서 주로 연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또한 연구자 소속 기관의 성격으로 볼 때 페이샤오통에 대한 연구는 소수민족에 대한 연구, 농촌지역 발전과 관련된 연구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은 공통된 키워드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이고 이외 중화민족정신, 중화민족공동체, 중화민족단합력 등이었다. 연구자는 행정학과 사상정치교육, 근현대역사 전공 전공자 등이 많았다. 그러므로 중화민족에 대한 연구는 중화민족의 단합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무엇이며 어떠한 논리로 전개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중화민족에 대한 어떠한 입장과 갈래가 있는가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페이샤오통의 중국 민족과 농촌사회에 대한 인식은 중국민족의 국가와 정체성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