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만 국민당 연구의 지역별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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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대만의 국민당의 정식 명칭은 중국국민당이다. 중국과 대만 양쪽에서 국부로 칭송받는 손문(중산)1909년 창당한 중국 최초의 근대적 정당이다. 손중산의 사후 장제스가 당권을 승계하였으나, 국공내전의 패배로 대만으로 이주하게 된 것이 현재의 국민당의 기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당의 뿌리는 혈연, 문화에 있어서 중국 대륙에 기반하기 때문에 분단 70년이 되가고 있는 현재도 여전히 중국과의 관계를 외면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있다. 중국이 제시하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개의 제도 방식) 평화통일 방안에 대해서는 일국양구’(한 국가 두 지역에서의 각자 분할 통치 방식) 방안을 제기하면서 중국이라는 국가 개념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는 중국과는 별개로 대만 독자 발전을 통한 독립국 유지를 지향하는 민진당 등 독립파들과는 배치되는 입장이다.

 

분단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중국국민당 내부에서도 통일(혹은 독립)에 대한 입장이 나뉘어져 있는데, 크게 보수파(주류파), 본토파, 통일파(비주류파) 등 세 입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보수파는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대만의 경제발전을 도모하자는 실용주의적 입장이다. 대표 인물은 전임 총통이었던 마잉주와 현재의 당주석 직위를 수행하고 있는 우둔이 전 행정원장이다. 이들은 대만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외성인 출신 배경을 갖고 있으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일중각표, 92공식의 인정을 통해 중국과의 경제협력과 민간교류를 강화하고, 동시에 미국, 일본과도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입장이기에 통일이나 독립에 급진적이 않다는 점에서 보수파에 해당하고, 또한 현재 당권을 장악하기 있기에 주류세력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비대만인 출신 배경을 갖는 보수주류파에 비해 대만출신 인사들을 주축으로 한 국민당 인사들을 본토파라고 호칭하는 세력이 있다. 전임 리덩후이 총통과 전임 왕진핑 입법원장이 대표 인물이다. 이들은 대만정치에 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방 이익을 대변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셋째, 국민당 출신이면서 통일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취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도 급속한 개선을 원하는데 일부는 2000년 선거에 앞서 신당으로 분화되었고, 이후에도 당내투쟁을 통해 입장을 정리한 신국민당연합전선, 신동맹회 등이 있다.

 

중국 학자들은 양안관계 개선과 대만문제 해결을 위해 대만의 양대 정치세력 중의 하나이면서, 중국 대륙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국민당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지역별 연구경향을 보면 정치 중심지 북경과 경제 중심지 상해, 그리고 지리적 근접지역인 복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 외에도 요녕과 호북에서 비교적 많았고, 다음으로 강소, 하북, 광동, 절강 등 동남 연해지역에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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