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양안학술교류 연구의 지역별  분포

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양안의 학술교류는 1991년 ‘양안인민관계조례’의 공포를 시작으로 가족방문과 경제교역 이외에 ‘문화교육’의 교류라는 명목으로 시작되었다.

천수이볜 정부 시기이던 2005~2008년 전반까지는 1~2만 명의 대만의 문화교육계 인사들이 교류를 위하여 중국을 방문하였고, 마잉주 정부의 양안교류협력시기가 시작된 2009년에는 비약적으로 확대되어 3만명을 넘어서고, 2010년 5만명, 2011년에는 6만명을 넘어섰다. 대만 대륙위원회에서 집계하는 문화교류 종사자 방대 인원 통계는 6개 소분야(종교, 교사, 학술연구, 체육, 언론, 학생)로 세분되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의 학술데이터뱅크 cnki에서 양안학술교류(兩岸學術交流)를 키워드로 하여 검색한 결과, 중국에서는 매년 10-20편 정도씩 양안학술교류와 관련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연구 분야는 ‘학술교류’라는 행사 진행과 ‘토양’, ‘당안’, ‘지리학’과 같은 자연과학, 실용학문과 같은 비정치성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분단국가로서 정치군사적 대립과 갈등이 여전한 민감한 분야에서의 교류는 쉽게 진행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안 인적교류의 전체적인 현황은 1987년 교류가 시작된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7년까지 30년 동안 중국을 방문한 대만인의 방문자 총수는 1억 명에 이르고,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 총수도 3천 만명 가까이 이를 정도로 많은 교류가 있어왔고, 이제는 일상적으로 왕래하는 상태에 이르고 있다.

반면에 한반도의 남북한 양측 사이의 인적교류는 2018년 평창올림픽과 비핵화 협상에 따라 긴장완화가 시작되었음에 불구하고 2018년 한 해 7,498명(방북 6,689명, 방남 809명) 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상태이다.

지역별 연구경향을 보면 정치 중심지 북경과 경제 중심지 상해, 그리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부 연해지역인 복건과 강소에서 많이 진행되었다. 이들 지역 외에도 광동, 사천, 산서 등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련 기록과 언론보도가 존재한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