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 동북지역의 주요 수(戍)자리 분포

자료출처: 梅新林, 『中國文學地理形態與演變』, 復旦大學出版社, 2006

   위 지도는 메이신린(梅新林)의 「淸代東北地區主要戍所表」(999-1000쪽)의 자료를 토대로 청대 동북지역의 주요 수(戍)자리 분포를 작성한 것이다.

   청대에는 특히 문학의 지리적 분포와 발전양상이 동북, 서북 지역으로 향해나가는 형태를 보인다. 청 조정의 동북, 서북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원인도 작용하였지만 실제로 유배 문인들이 그곳에서 이루어낸 문학적 성과이기도 하다.

   청 정부는 ‘화이지변’으로 불거진 청 조정의 왕권과 한족 지식인 간의 대립을 일부 문자옥과 유배제도를 통해 풀어나갔다. 청대 순치·강희·옹정 기간 동안 동북 3성의 유배자들은 거의 10만 정도에 달했다고 한다.(劉選民, 「淸代東三省移民與開墾」) 청대의 유배지역 중 동북방면으로는 주로 성경(盛京: 요령성 瀋陽), 상양보(尙陽堡: 요령성 開原縣), 영고탑(寧古塔: 흑룡강 海林縣->寧安縣), 복괴(卜魁: 현, 흑룡강성 치치하얼) 등에 분포하고, 서북 방면으로는 신강(新疆)의 우루무치, 이리(伊犁), 알타이(阿爾泰: 현, 阿勒泰) 등에 분포했다.

   유배 문인들은 특히 동북지역에 집중했으며 이곳은 만족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청 정부는 북경을 수도로 정한 후 성경을 배도(陪都)로 정하고, 후에 봉천·길림·흑룡강을 성경 삼장군할구(三將軍割區)로 삼아 방어와 개발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에 사람들을 보내어 개간하기도 하고 대량의 유배자들을 동북으로 이동시켰다. 다음은 그에 따른 청대 동북지역의 수 자리 분포를 살펴본다(李興盛, 『中國流人史』, 黑龍江人民出版社, 1996, 641-6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