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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서상민(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
토론: 민귀식(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
중국의 국제사회의 역할이 확대되고 ‘G2’라 불릴 만큼 중국의 국력이 신장되면서 전세계 분포되어 있는 이른바 ‘화교’라고 불리는 ‘해외중국인’ 네트워크의 국제정치경제 상에서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 이러한 ‘해외중국인’의 네트워크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비단 최근만은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인구의 국제적 이동이 본격화되면서부터 동남아시아와 미주대륙 그리고 유럽에서 해외중국인들의 경제적 성공을 이야기할 때 그리고 해외중국인들의 경제활동의 행태와 특성을 분석할 때 중국인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은 예외 없이 등장하는 주요 화제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정치적 역할이 확대되면서 중국의 외교역량의 한 축으로써 해외중국인들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경제적 측면을 넘어 국제정치적 측면에서도 해외중국인 네트워크는 재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이 ‘신형대국관계’를 형성하게 되면서 중국본토 뿐만 아니라 해외의 중국학자들 사이에서 재미 중국인 네트워크가 양국 간의 정치적, 경제적 협력의 중요한 조정자로서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