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박영순(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

토론: 박희성(영화진흥위원회)

 

. 시작하며

. 독립다큐멘터리의 전파네트워크

1. 독립다큐멘터리와 네트워크의 출현

2. 네트워크의 유형과 특징

3. 네트워크와 독립성의 함의

. 독립다큐멘터리의 저층서사

1. 독립다큐멘터리와 저층서사의 출현

2. 算命의 내용과 저층형상

3. 서사방식과 저층서사의 함의

. 맺으며

참고문헌

 

. 시작하며 

   일반적으로 독립다큐멘터리란 체제 자본과 상업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예산으로 감독이 자신의 의도에 따라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상업적 이윤보다는 창작자의 의도가 우선시되며 상대적으로 사회 비판이나 감독의 문제의식이 독립적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적인 정의가 실제 상황과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중국 초기 독립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은 이러한 독립 정신을 담보할 수 없다고 여겨 체제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80년대 후반 권력 중심의 정치에서 벗어나 독립적 입장에서 국가 이데올로기에 의해 제거된 기억을 반성하면서, 그늘진 사회 주변인들의 삶에 눈을 돌렸다. 즉 국가의 주류 담론에서 벗어나 주변화 된 민간 담론에 주안을 두며 사회 저층민들의 시선에 주목하면서 자신들의 독립 정신을 유지해나가고자 했다. 그들은 때론 국가 주류 체제로부터 반하는 독립’, ‘유리된 독립형태 등을 보여주었지만, 대부분 자신이 추구하는 독립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채, 체제 내 방송매체 속으로 편입되어 갔다. 체제로부터 독립을 추구하기도 했지만 자생력과 생존 공간이 부족했던 그들은 생존을 위한 의존적인 연계(장치)를 찾아야 했다. 생존의 네트워크가 필요했고 이를 통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자생력, 독립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때문에 그들 대부분은 체제 내에서 다큐멘터리를 창작하거나 해외 영화제에 출품을 하면서 의존적’, ‘생존적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갔다.

 

 

박영순-중국 독립다큐멘터리의 전파네트워크와 저층서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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