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학술활동 > 학술회의
글 수 326
발표: 최은진(국민대)
토론: 송인재(한림대 한림과학원)
1. 들어가는 말
2. 개혁개방이래 시민사회 논쟁과 공공영역 개념 논의의 변화
3. 중국의 매체개혁과 공공영역의 형성
1. 들어가는 말
개혁개방이래 시장경제의 도입은 사회 전분야에 걸쳐 상업화를 진행해 나갔으며 이에 따라 이전과 비교해 국가의 영향력은 약화되는 탈정치화의 모습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과거 존재하지 않았던 사적영역 혹 개인영역이 자본주의의 전개와 함께 사회전반에서 출현했다. 1980년대는 이러한 개인의 주체적 발견의 시대라 할 수 있고 더불어 개인이 소비의 주체가 되는 시대의 시작이기도 했다. 1990년대 역시 지식의 소비자로서의 대중이 출현하면서 대중문화가 형성되었는데 지식의 생산자로서 독점적 위치에 존재하던 지식인들이 주변화 되어 나가면서 이 과정에서 인문정신논쟁도 전개되었다. 이렇게 전환기 중국에서는 새로운 국가와 사회의 관계가 형성되어 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새로운 국가 사회관계는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되었을까. 국가에 독립된 사회의 영역은 형성 가능할 수 있는가. 또 실제 국가의 압도적 힘에 대해 대항할 담론의 공간을 형성할 수 있었을까. 사회적 영역, 대항담론의 공간에 대한 인식은 1980년대 계몽의 논의 속에서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사고되기 시작했고 실제 서구사회에서 논의되던 공공영역(Public sphere)에 대한 논의가 중국에서도 도입되어 이념적 차원에서 또한 현실적 차원에서 활발히 전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