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는 글

  21세기에 들어와서 사회는 보다 좁아지고, 분화되고, 빠른 속도로 변화해 가고 있다. 이른바 지구촌으로 대변되는 국제화, 자율적이고 다양한 축으로 변화해가는 분권화, 시공간을 초월하여 정보가 생성되고 전달되어가는 정보화라는 변화들이 지식의 생성과 전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정치도 지식의 전파와 확산속도에 따라 예전과는 달리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세계화, 정보화, 지역화로 표현되는 현대사회의 환경적 변화에 따라 네트워크의 정치적 의미와 함의를 포괄해야 복잡하고 유동적인 다원사회에서 정부 중심의 공공조직과 자율적인 민간조직 간의 파트너십 또는 네트워킹을 통한 새로운 협력형태로서 거버넌스가 새로운 정책결정 방식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정치의 외연적 확장은 필연적으로 정치 분석의 내포적 심화를 요구한다. 국가와 시민사회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공적 문제와 사적 문제의 구분이 불분명해지고, 사회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 못지않게 사회의 모든 문제들이 정치적 문제가 되는 '정치화'의 시대가 되고 있다.

  이 글은 사회 구성원이자 정치적 행위자로써 지식인과 그가 지닌 지식이 현실 정치과정에 미치는 관계를 네트워크라는 방법론을 통하여 분석해 보고자 한 것이다.

이광수-중국 정치학자 네트워크 연구-왕후닝의 논문을 중심으로.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