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 김창규(전남대)

토론 : 이재령(단국대)

 

Ⅰ. 들어가는 말

Ⅱ. 현학파의 과학 비판과 정감문제

Ⅲ. 과학파의 과학적 인생관 수립

Ⅳ. ‘救亡’과 논쟁의 이데올로기화

Ⅴ. 과현논쟁이 남긴 것

 

 

Ⅰ. 들어가는 말

 

20세기 초 중국인들은 과학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5 ․ 4 신문화운동을 시점으로 서양문화의 상징인 과학과 민주제도를 배우려는 열망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때의 시대정신은 바로 과학과 민주, 특히 과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학만능주의’가 중국을 휩쓸었다. 신문화운동 시기 진독수는 『신청년』에 발표한 글에서 과학을 ‘賽先生’(賽의 중국 발음은 ‘사이’이며, 이는 science의 첫 부분의 발음이다)이라고까지 의인화시켜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적은 당시 성행하던 과학주의의 모습을, “최근 30년 이래로 하나의 명사가 국내에서 최고의 지위에 올랐다. 이해를 하는 사람이든 못하는 사람이든, 혹은 수구파든 유신파이든, 어느 누구도 감히 공개적으로 경시하거나 조롱하지 못했는데, 그것은 바로 ‘과학’이다”라고 묘사하고 있다. 신문화운동 시기 과학은 ‘無上尊嚴’의 지위를 얻었고, 과학의 숭상은 시대의 분위기가 되었으며 아무도 공개적으로 과학을 비판하지 못하는 말 그대로 ‘과학만능’의 시기였다.

 

김창규-1920년대중국에서‘科學’주의비판과‘情感’의문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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