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 최은진(국민대)

토론 : 송인재(한림대)


Ⅰ. 머리말

Ⅱ. 중국의 지식인과 ‘잡지’

Ⅲ.『讀書』의 지식인과 담론생산

  1. 잡지의 지형과 『讀書』

  2. 지식인의 반성적 성찰의 공간

    1) 편집진과 작자군의 변화

    2) 비판적 지식인의 사상형성

Ⅳ. 맺음말



Ⅰ. 들어가며


중국에서 지식인들의 위상과 역할이 중시되기 시작한 것은 개혁개방 이후라고 볼 수 있다. 문화대혁명을 겪은 이후 지식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계몽’에서 찾고 전환기 중국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모색해 나갔던 것이 1980년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개혁개방의 진행에 따라 대학의 양적 성장과 발전 및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지식인들이 배출되게 되었으며 또한 다양한 매체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지식인들의 활동의 장은 더욱 넓어짐과 동시에 그 요구되는 활동의 내용도 변화하게 되었다. 대학과 미디어의 양적 팽창이 이루어진 1990년대는 대학의 인문지식인이 중심이 되어 전개되던 계몽적 지식인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전문적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이 더 요구되었으며 다양한 학과의 지식인들이 그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게 되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전통적 지식인의 역할 즉 계몽적 지식인으로의 역할은 이제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인가. 아니면 이러한 계몽적 지식인의 역할이 그들이 처한 환경과 구조의 변화에 맞추어 더 적절한 방향을 찾아내야 했던 것인가. 실제 1990년대 중반 지식인들의 자기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인문정신’논쟁이 활발히 전개되었으며 여전히 지식인들은 계몽적 역할을 자신들의 중요한 정체성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지식인들에 대한 정부의 정책도 점차 변화하면서 지식인들의 활동의 공간은 확대되면서도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지식인들이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하는가하는 점은 전환기 중국에서 여전히 중요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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