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박영순(국민대)

토론: 신진호(한양대)

 

 

Ⅰ. 시작하며

Ⅱ. 문학의 지식생산체계의 변화와 네트워크의 출현

Ⅲ. 문학콘텐츠 창출로서의 네트워크

Ⅳ. 문학지식 형성과정의 갈등과 변화

Ⅴ. 맺으며

 

 

 

Ⅰ. 시작하며

 

  제7회 모순문학상 심사위원 麥家는 인터넷 문학을 ‘쓰레기’라고 표현을 했다. 평론가 白燁은 인터넷 작가는 정식으로 문학잡지를 통해 등단하지 않았다며 작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인터넷작가를 ‘작가’로 표현하지 않고 ‘인터넷습작가’(寫作) 정도로 칭한다. 그도 그럴 것이 문학사이트를 통해 일부 써대기를 하는 ‘인터넷습작가’들의 글들이 마구 올라오고, 그 가운데는 내용적으로나 구성면에서 일반적으로 문학적 수준이 의심되는 작품들이 부지기수이다. 이렇다보니 이러한 평가는 일정부분 설득력을 지닌다. 하지만 좀 달리 보면, 이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차지하더라도, 이것이 중국의 기성 문단의 조직체인 작가협회 회원이자 중국의 대표적인 관방문학상 심사위원, 유명 평론가의 입을 통해 공공연하게 지적되었다는 점은 인터넷문학에 대한 기성 문단의 인식을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도 읽혀진다.

  하지만, 대중(독자)은 왜 韓寒, 天下覇唱과 인터넷문학에 주목하며, 인터넷문학은 정식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고 나아가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창출되는가이다. 거기에는 주류 문단에서 어떻게 인식하든 기성 문단의 작품과는 대별되는 인터넷문학만의 독특한 문학적 특징과 동시에 상업적인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을 쓰는 인터넷작가의 창작공간이자 전파 매개가 바로 문학사이트이다.

 

박영순-인터넷문학의 생산과 확산의 네트워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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