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학술활동 > 학술회의
글 수 323
발표: 유희복(연세대학교)
토론: 홍은정(고려대학교)
Ⅰ. 서론
2013년 3월 공식적으로 중국의 5세대 지도부를 이끌게 된 시진핑 주석은 동년 6월, 재임에 성공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을 방문, 정상회담에서 미중간 신형대국관계 구축을 제의하였다. 시 주석이 제안한 신형대국관계는 첫째, 충돌하지 않고, 대립하지 않으며(不冲突, 不对抗), 둘째, 상호 존중하고(相互尊重), 셋째, 협력하여 윈윈한다(合作共赢)는 세 가지를 그 핵심 내용으로 하는 것이었다. 시 주석이 제의한 동 관계의 구축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원론적 차원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한 것처럼 보였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듬해인 2014년 3월 시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간 “신형 관계의 강화와 구축”에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있음을 언급함으로써 중국의 제의를 미국이 수용하였음을 재확인 하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