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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杜本及谷音硏究

저자: 陳冠梅

출판사: 東方出版社

출판연도: 2007

 

 


   『두본과 곡음연구(杜本及谷音硏究)는 후난(湖南)대학 천관메이(陳冠梅) 교수가 엮은 원대 유민(遺民)들의 시를 모아둔 곡음(谷音)과 저자 두본(杜本)에 대해 연구한 학술서이다.

 

   중국 고대 역사에서 왕조가 교체될 때마다 유민들이 생겨났다. 일반적으로 최초의 유민은 상주(商周) 교체기의 백이(伯夷숙제(叔齊)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규모를 갖춘 사회 계층이자 문인으로서의 유민집단은 송금원(宋金元) 시기와 명청 시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은사의 면모도 띠지만 정치적 경향도 강하여, 문학예술과 정치사회적 활동을 동시에 펼쳐나갔다.

 

   이처럼 유민집단은 사회집단이자 문인집단으로서 사회적, 문학사적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지만, 유민들의 수가 많고 관련 자료도 흩어져 있고 유민에 대한 정의도 분명하지 않다 보니, 유민시의 변천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적·정리한 문헌적 가치가 높은 연구성과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천관메이(陳冠梅)杜本及谷音硏究곡음의 저자와 작품에 대해 전반적이면서도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곡음은 원대 두본(杜本: 1276-1350)이 유민(遺民)들의 시작품을 편선한 책이다. ·하권으로 구성되었다. 상권에는 10명 시인의 작품 50수가 실려있고, 하권에는 20(15명 시인, 무명씨 5)의 작품 51수가 실렸다. 30명의 시인과 101수를 수록하였다. 시인마다 작가 소개에 해당하는 소전(小傳)이 있다. 대부분 남송, 금에서 원으로 교체되는 난세의 소민(小民)들로서 정사에도 올라와 있지 않은 인물들이다.

 

   『곡음의 인물은 크게 두 유형으로 구분한다. 상권 왕회(王澮) 이하 10명은 절의를 지킨 절사들이며, 하권 첨본(詹本) 이하 15명은 이름을 숨기고 세상에서 숨어 사는 부류들이며, 번양포의(番陽布衣소상어부(瀟湘漁父) 이하 5명은 성명을 알 수 없는 송() 일민(逸民)이다.(王士禎, 香祖筆記)

 

   『杜本及谷音硏究의 상편에서는 곡음에 수록된 30명에 대한 성격별 유형, 작품 유형 및 곡음의 문학사적 특징과 의의에 대해 논하고 있다. 하편에서는 곡음의 저자 두본의 생평, 사상, 학술 및 교유 활동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부록에는 곡음에 수록된 시 작품의 창작연대표, 두본의 생평 편년표를 실어서 작가, 작품연구에 필요한 실증적인 문헌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목차

 

상편: 곡음연구

서론

1장 은일적인 피세 유형

2장 협의적인 절개 유형

3장 전기적인 인물: 왕회(王澮)

4장 산곡(山谷)의 소리

5곡음의 특징

 

하편: 두본 연구

서론

1장 두본 생평

2장 이학사상과 교유

3장 선도(仙道)신앙과 교유

4장 시서화(詩書畵)와 교유

5장 학술사상

6장 교유활동

 

결어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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