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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 소개] From Empire to Nation State: Ethnic Politics in China
조회 수 2568 추천 수 0 2021.05.26 16:42:37
서명: From Empire to Nation State: Ethnic Politics in China
저자: Yan Sun
출판사: Cambridge University Press, Year
출판연도: 2020
ISBN: 9781108840293
근래 서방국가들과 중국은 "위구르지역 인권탄압"과 관련하여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다. 유럽연합을 비롯한 미국, 영국 등은 위구르 문제에 관여했다고 여겨지는 중국 관료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신장면화 사용 거부를 넘어서 2022년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보이콧 카드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역시 이에 강력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소수 서방세력이 중국에 대한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 “거짓을 지어내고 있다." "중국의 내정에 간섭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라는 하면서 유럽의 정치인에 대한 제재는 물론, 신장면화 사용을 거부한 H&M, 버버리, 나이키, 컨버스, 아디다스 등 기업들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선 바 있다. COVID19 기원설, 책임설과 함께 위구르 문제가 중국과 서방국가들 간의 주요 갈등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이와 같은 중국의 민족문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와 소개하고자 한다.
뉴욕시립대 정치학과 Yan Sun 교수의 From Empire to Nation State: Ethnic Politics in China가 지난해 출간되었다. 중국정치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잘 알고 있다시피, 중국의 민족문제와 민족정치는 중국 밖 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도조차 학자들도 다루기 힘든 주제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이번 신장(新疆)과 시장(西藏)의 민족문제를 주제로 한 연구는 소중하게 여겨진다. 중국의 민족문제는 데이터의 부재와 정치적 논쟁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정치학계에서 좀처럼 좋은 성과를 얻기 힘든 주제인데, 그녀의 이번 책은 현대 중국의 민족갈등에 대한 역사적, 정치적 관점을 제시하면서 연구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 있다. Yan Sun은 이 연구를 위해 현장답사, 지역보고서 및 민족정책 관련 토론 등을 통해 수집한 희귀한 자료와 축적한 지식을 기초로 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녀는 중국이 장기간의 간접통치라는 역사적 패턴에서 벗어나 중앙집권화 전략으로 인하여 현대 중국에서의 민족갈등의 뿌리가 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Introduction: What Is Destabilizing about China’s Ethnic Regions? 1
1. Changing Approaches to Identity: From Maintenance to Transformation 25
2. Changing Approaches to Ethnic Governance: From Loose Rein to Ethno-territorialism 50
3. Changing Approaches to Policy Instruments: From Elite Co-optation to Egalitarian Strategies 76
4. The Rise of Identity Politics in Post-Mao China 101
5. Ethnic Autonomy and Its Discontents 130
6. Religious Revival and Its Discontents 157
7. Economic Modernization and Its Discontents 216
8. Educational Expansion and Its Discontents 262
Conclusion: From Empire to Nation State: Lessons and Reforms 297
Bibliography 318
Index 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