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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학(science of science policy)은 비교적 새로운 개념의 학문 영역이다. 2005년 미국 대통령 과학 고문이었던 말버거(John H. Marburger, III)가 처음 사용한 이래로 2007년 미국과학기술기금은 “과학과 혁신 정책학”이라는 분야의 기금을 설치하였고 수천 만 달러의 기금을 투입하여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과학기술 정책학은 새로운 학문 연구 분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리우리(刘立) 칭화대 교수는 『과학기술정책학(科技政策学)』에서 중국적 시각에서 과학기술 정책학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리우리 교수는 본서에서 “개념, 방법 및 이론”, “역사 변천론”, “정책 과정론”, “정책 도구론”, “혁신 체계론” 다섯 가지 분석틀에 입각하여 과학기술정책학의 본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전략에 있어 정부 정책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과학기술정책학에 대한 리우리 교수의 연구는 중국 학자들이 과학기술정책을 어떠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주리라고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