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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행복한 감시국가, 중국

저자: 가지타니 가이 · 다카구치 고타

역자: 박성민 옮김

출판사: 눌와

출판년도:2021

 


  기술진화에 따른 '감시사회화'에 대한 문제는  중국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본서는 일본의 고베대학 대학원 경제학연구과 교수와 언론인이 함께 저술한 책으로 저자들은 중국을 나쁜 감시사회의 실제사례로 다루고 부정적 어조로 소개하는 상황에 대해 중국만이 아닌 전세계 각 국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본서는 당연히 중국이 감시사회라고 불릴만한 여러 정황들을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고 아주 세부적인 메커니즘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본서는 또한 이러한 현상과 상황에 대한 이해를 용이하게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철학적 배경에 대한 분석으로 현상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본서의 주요한 내용을 보면 먼저 감시사회를 안정과 행복을 위해 스스로 받아들이는 중국사회의 특성을 지적하고 중국의 IT기업의 실태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구조를 통해 자동적으로 검열되는 과정과 상황을 분석했다. 특히 본서에서 기술에 의한 독재와 엘리트들의 하이퍼 판옵티콘의 문제를 지적하는 지점은 인류공동의 문제로 보인다. 또한  6장의 유교적 도덕과 사회신용시스템이나 도구적 합리성을 메타합리성으로 제어하여야 한다는 점 등은 중국을 분석하는 접근법으로 흥미로우며 향후 좀더 정치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본서를 일독한다면 현재 중국과 세계의 기술진보 사회가 직면한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해하고 현상을 쉽고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차례는 아래와 같다.


 

차례

 제 1장 중국은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제 2장 중국의 IT기업은 어떻게 데이터를 지배했을까

 제 3장  중국에 출현한 바른 사회

 제 4장 민주화의 열기는 왜 사라졌는가

 제 5장 현대 중국의 공과 사

 제 6장 행복한 감시국가의 미래

 제 7장 도구적 합리성이 폭주할 때

 마치며

 주

 주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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