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시위[群體性事件]에 대해 다루고 있다. 동기간 내 중국에서 발생한 “군체성사건”이 갖는 특징과 원인 그리고 그 결과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들 사건들이 사회경제적 변환 과정에서 개인과 집단이 사회로부터 ‘탈구’(dislocation)되었고 자율성과 사회적 자유의 정도가 증대가 주요한 원인이었을 주장하고 있다. “군체성사건”들은 대개 세금저항, 토지와 근로조건을 둘러싼 분쟁, 환경피해에 대한 분쟁 그리고 민족분쟁 등 기존에는 저항할 수조차 없었던 이슈에 대해 기업이나 국가로 한 저항이 분출했던 것 역시 경제발전에 따른 사회현상의 변화로 인한 개인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본서에서는 중국에서의 “군체성사건”의 원인은 많은 경우 공무원들의 ‘부패’와 연관되어 있었으며, 공무원이 나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것에 대한 실망으로부터 시작된 사례가 많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결론에서 저자들은 중국정부가 강경하고 권위주의적 대응보다는 보다 민감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이들 문제에 대해 접근해야 하며, 중앙정부는 사회적 저항을 흡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다층적 책임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Table of Contents

1. Introduction

2. Analyzing Social Protests

3. An Overview of Large-scale Social Protests

4. Subsistence Expectation Protests

5. Benevolence Violation Protests

6. Protests over Developmental Syndromes and Identity

7. Creating Public Opinion Pressure: Large-Scale Internet Protests

8. Government Responses and Regime Resilience

9. Concl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