狂飙的年代-近代台灣社會菁英群像 - 林柏維著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잘 들여다보지 않은 대만 지식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로서의 생애를 경험했던 대만 지식인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대만 지식인은 1920년대 주요하게 활동했던 대만문화협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1895년 청일전쟁의 결과로 대만이 일본의 식민지로 할양되는 운명에 처하자, 대만인들은 1915년 서래암 사건까지 20년 동안 소규모 게릴라 방식의 무장항일투쟁으로 저항하였다. 그러나 병력, 무기 등의 압도적 차이로 엄청난 희생만을 남기고 끝났다. 이후 대만인들은 인명살상을 요구받는 무장항일투쟁방식을 문화투쟁방식으로 변화를 모색하게 되었고 그런 과정에서 문화협회가 설립되었다.

문화협회는 1920년대 이후 대만 자산계급과 지식인들이 공동으로 결성한 민족주의문화계몽단체로서 활동하였다. 주목할 만한 요소는 협회 규정에 “대만문화를 조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서술하면서 중국과 다른 ‘대만’의 특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설립이후 문화협회는 ‘대만민보’를 발행하고, 문화서점, 문화극단을 설립하여, 역사, 법률, 위생 등의 내용의 강습회를 대만전역에서 실시했다. 재일본 대만인들이 시도했던 ‘대만의회설치청원운동’에 대해서도 동조하는 운동을 하고, 청년, 농민들에게 식민지 대만의 실상을 알리는 운동을 하는 한편 좌우 이데올로기에 따라 치열한 사상투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이후 좌파는 신대만문화협회로, 우파는 문화협회를 이탈하여 대만민중당을 결성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근대 대만의 지식인을 10가지 특징으로 분류하였다. 각기 지도자급, 지식엘리트, 좌익노선, 중국경향, 여론선도, 문학거두, 예술대가, 자비희사, 일본인, 부갑전대 등 10가지로 무리의 특징을 분류하고 있다. 현재 남대(만)과기대학교수로 있는 저자 린바이웨이는 1985년 석사논문으로 식민지시기 대만지식인 연구를 시작한 이래 2007년 이 책을 출판하였다.

 目录

導言(第5頁)

輯一 領袖群倫(第25頁)

輯二 知識菁英(第65頁)

輯三 左翼路線(第107頁)

輯四 夢土中國(第145頁)

輯五 輿論先鋒(第171頁)

輯六 文學巨擘(第207頁)

輯七 藝術大師(第249頁)

輯八 慈悲喜捨(第271頁)

輯九 日人影像(第301頁)

輯十 富甲全台(第327頁)

參考書目(第357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