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人文演進’觀繹論』 

저자: 賴功歐

출판사: 中國社會科學出版社

출판연도: 2015년 1월

   이 책은 철학사상연구가 라이궁어우(賴功歐)이 2015년 1월 중국사회과학출판사에서 출간한 현대 신유가의 인문사상의 발전과 변화에 대해 쓴 저서이다. 현대 신유가는 중국 현대학술사의 한 유파로서 그 인문사상은 전통의 전승과 연계를 중시하면서 서방사상 및 기타 사상유파와 다양한 논쟁을 벌여왔다. 이는 신유가의 학술 군체와 그들의 인문사상을 변화시키는 추동력이 되었다. 이 책은 크게 상하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전반부에서는 주로 량쑤밍(梁漱溟)의 중국문화의 부흥관, 슝스리(熊十力)의 생성과 분화의 인문사상(‘翕辟成變’), 장쥔리(張君勵)의 중화민족의 문화적 자신감, 펑여우란(馮友蘭)의 인문사상의 변혁(‘繼往開來’), 팡둥메이(方東美)의 중국철학의 지혜의 부흥, 허린(賀麟)의 원류 속에서 새로움을 여는 문화철학(‘返本開新’), 쉬푸관(徐復觀)의 중국문화의 현대적 재해석, 탕쥔이(唐君毅)의 중서회통(中西會通)의 신인문주의, 마오쫑싼(牟宗三)의 신외왕(新外王)의 문화생명관 등 신유가의 다양한 인문사상의 특징을 체계적으로 다루었다. ‘전승(보수)’과 ‘창신(진화)’이라는 측면에서 신유가가 어떻게 문화적 진화관념의 입장에서 현대화된 주제로 변모해나가는지를 논의하였다.

   하반부는 주로 쳰무(錢穆) 선생의 인문사상과 정신의 학술적 변화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몽매에서 문명으로의 변화’, ‘농경문명과 인간의 삶을 다룬 농업문명의 변화’, ‘소아에서 대아로의 도덕적 변화’, ‘문자에서 학술로의 지식의 변화’, ‘관학에서 사학으로의 교육적 변화’, ‘봉건제에서 사인(士人)정부로의 정치체제의 변화’, ‘민족·국가에서 천하로의 변화’, ‘인문정신의 궁극적 지향’, ‘인문정신의 시야 속의 유가도덕의 개체와 서방계약의 개체’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간의 논의점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은 대표적인 신유가의 흐름을 파악함으로써 그들의 인문사상이 어떻게 현대화로의 변화 과정에서 문화적·사유적·철학적인 현실적 함의를 담고 있는 지를 체계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머리말

시작하며: ‘인문’의 범주와 기능 및 지향

전반부

  제1장 량쑤밍(梁漱溟): 중국문화의 부흥관

  제2장 슝스리(熊十力): 생성과 분화의 인문사상(‘翕辟成變’)

  제3장 장쥔리(張君勵): 중화민족의 문화적 자신감

  제4장 펑여우란(馮友蘭): 인문사상의 변혁(‘繼往開來’)

  제5장 팡둥메이(方東美): 중국철학의 지혜의 부흥

  제6장 허린(賀麟): 원류 속에서 새로움을 여는 문화철학(‘返本開新’)

  제7장 쉬푸관(徐復觀): 중국문화의 현대적 재해석

  제8장 탕쥔이(唐君毅): 중서회통(中西會通)의 신인문주의

  제9장 마오쫑싼(牟宗三): 신외왕(新外王)의 문화 생명관

하반부

  제10장 몽매에서 문명으로의 변화

  제11장 농경문명과 인간의 삶을 다룬 농업문명의 변화

  제12장 소아에서 대아로의 도덕 변화

  제13장 문자에서 학술로의 지식 변화

  제14장 관학에서 사학으로의 교육 변화

  제15장 봉건제에서 사인(士人)정부로의 정치체제 변화

  제16장 민족·국가에서 천하로의 변화

  제17장 인문정신의 궁극적 지향

  제18장 인문정신의 시야 속 유가도덕의 개체와 서방계약의 개체

  제19장 결론: 약간의 논의점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