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동향 소개] 대분기

조회 수 2949 추천 수 0 2016.03.22 1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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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대분기(THE GREAT DIVERGENCE)

저자: 케네스 포메란츠(KENNETH POMERANTZ)

출판사: 에코리브르

출판일: 20163

 

이 책은 서방은 중국보다 잘 나갈 수 밖에 없는 사유와 정신이 있었고 그것이 필연적으로 귀결한 사건이 산업혁명이었다는, 유럽중심주의적 역사관에 대해 경제사의 시각에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저자 케네스 포메란츠는 18세기 중엽 잉글랜드와 장강(長江) 삼각주 지역은 서유럽과 중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발달한 지역이었고, 농업생산, 농촌공업, 시장의 효율성, 공중보건, 열량섭취, 기대수명 등 모든 사회경제적 지표에서 유사한 발달 수준에 도달해있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문제는 이 두 지역이 모두 급속한 인구증가로 삼림훼손, 토양침식과 같은 생태적 위기에 처해 있었는데, 잉글랜드는 이전에 발견된 신대륙에서 자원을 수입할 수 있었고, “우연히탄광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석탄이라고 하는 값싼 광물자원을 이용하는 유기경제(organic economy)를 통해 생태적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산업혁명으로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장강 삼각주 지역은 신세계와 같은 식민지도 가용한 탄광도 없었기 때문에, 노동의 한계생산성이 0가 될 때까지 노동을 추가적으로 생산에 투입하는 고도의 노동집약적 경제로 이해하면서 생태적 위기는 더욱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이때를 계기로 대분기가 시작되어, 중국과 서방은 각각 쇠락과 번영이라는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이 책의 핵심 주장이다.

 

 

목차

 

<<대분기>>를 소개하면서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글

 

서론: 유럽 경제발전의 비교, 연계 및 서술

 

1부 사람을 놀라게 하는 무수한 닮은 점

2부 새로운 흐름에서 새로운 경제로: 소비, 투자와 자본주의

3부 스미스와 맬서스를 넘어서: 생태적 제약에서 지속적 공업발전으로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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