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명: 『自由與文學』

저 자: 高行健

출판사: 聯經出版社

출판연도: 2014년

   최근 화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관심은 중국의 세계 속에서의 입지와 향후 발전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요한  연구영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인 디아스포라 문학은 북미, 타이완, 홍콩 및 중국문화계에서 작가, 예술가 단체를 중심으로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디아스포라 작가 가오싱젠이 주목을 끈다. 가오싱젠의 작품은 장편소설 『영혼의 산(靈山)』, 『나 혼자만의 성경(一個人的聖經)』과 희곡 『버스정류장車站』, 『야인(野人)』, 『피안(彼岸)』, 『삶과 죽음 사이(生死界)』, 『팔월의 눈(八月雪)』 및 문학사상서 『주의 없음(沒有主義)』, 『또 다른 미학(另一種美學)』, 『창작에 대하여(論創作)』 등이 있다.

   『자유와 문학』은 2014년 타이완의 聯經出版社에서 출간한 가오싱젠의 문학예술에 대한 관점이 잘 반영된 강연원고의 모음집이다. 프랑스 프로방스대학, 독일 에를랑겐대학, 일본 도쿄대학, 홍콩중문대학, 대만華文盛會 및 한국 한양대학 등에서 강연한 내용을 모아둔 책이다. 작가이자 예술가로서 소설, 희곡, 회화 및 공연예술 등에 관한 그의 문학, 예술세계에 대한 관점이 잘 반영되어 있다. 가오싱젠은 창작의 자유는 자신 안에 있으며 사회·집단·이데올로기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때 획득되는 일종의 정신적 존재감으로 보았으며, 이를 창작을 통해 실현하고자 했다. 『자유와 문학』은 창작실천 속에서 이러한 문학적 고민과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오싱젠은 5·4 이래의 신문학은 정치와 사회적 환경의 제약으로 인해 문학에 대한 각종 논쟁은 있었지만 진정 문학 본령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고 하면서, 문학창작과 무관한 각종 논쟁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이러한 문학적 사유와 언어예술의 특징은 유럽·북미·타이완·홍콩의 문예계와 지속적인 연계망을 유지하는 한편, 중국 문학과의 긴장관계를 형성케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목차

제1부

  환경과 문학: 무엇을 쓸것인가?

  이데올로기와 문학

  자유와 문학

  인식: 문학의 병폐

  20세기의 음영으로부터 벗어나

  이데올로기와의 고별

  비공리적 문학과 예술

  문예부흥을 부르며

제2부

  태고 시대

 『미의 장례』

『산해경전』

제3부

  창작 미학

  Dutrait(杜特萊)와 가오싱젠

제4부

  린자오화(林兆華)의 감독예술 

  마썬(馬森)의 『밤의 영혼』

후기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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