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김영진, 박영순, 박철현, 서상민, 이광수, 최은진(총6명)

기 간: 2014년 4월 24일(목) 오전 9:00-18:00

장 소: 상하이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회의실

공동주최: 중국인문사회연구소, 상하이사회과학원역사연구소

후 원: 한국연구재단, 상하이사회과학원

   금번 국제학술회의(총5회)는 협력기관 상하이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 사업단의 2단계 2차년도 ‘상하이 지식 네트워크의 대내외적 확산과 수용上海知識網絡的擴散與吸收’이라는 주제로 중국, 일본, 한국 등 국내외 중국 연구자 13명이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총13편 논문을 발표하였다.

   크게 주제별로 나눠보면, ‘상하이TV방송국 다큐멘터리 채널’과 신매체 환경 속에서 바라본 ‘상하이 민생 프로그램 전파’라는 주제로 상하이방송매체를 통한 상하이의 지식생산·확산의 네트워크를 고찰하였다. 또한 상하이 푸동의 싼린위안주택단지(三林苑住宅小區)를 대상으로 90년대 중후반 상하이 주택단지 개발에 동원된 공간생산 지식의 내용과 공간생산 지식을 투사하는 주체들 사이에 형성된 네트워크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상하이 민간 환경보호조직과 활동 및 환경 군체성 사건을 중심으로 네트워크의 특징을 살펴보고 나아가 중국 특히 상하이 시민사회의 발전수준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한편, 상하이 여행자원 개발 네트워크와 문화적 함의를 파악함으로써 이를 통해 상하이의 도시공간의 변화가 여행 산업과 관련하여 어떻게 이루어졌고 상하이의 도시공간의 여행자원 형성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분석한 논문이 발표되었고, 정치경제영역에서는 상해출신의 재경인물들이 어떤 인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사회연결망구조로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경제적 정보가 어떤 구조 하에서 확산되는지를 파악하는 주제가 논의되었다. 이 밖에도 민국 시기 상하이 음반 사료에 대한 분석, 청말 교회대학을 통해 본 지식네트워크의 전파와 확산, 상해 항만과 관련된 일본 사료 분석, 근대 상하이와 일본과의 서적 교류 및 중국 고대 최고 통치자의 칭호와 동아시아국제질서 등에 대한 상하이 근대 역사, 문화에 관한 학술적 논의도 이루어졌다.

    이상 총13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제5회 국제학술회의에서는 상하이의 지식네트워크와 대내외적 확산의 경로와 연결망을 파악할 수 있는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었다. 상하이 지식 네트워크가 어떻게 확산·수용되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상호 영향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상하이와 국내외 지식계에 어떤 실체적인 의미와 역할 및 향후 중국(상하이) 지식계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논점들이 논의되었다.

   금번 국제학술대회는 문학예술, 지식담론, 국정운영, 정치경제, 사회문화 영역의 연구자들이 고르게 참여하여 학문 분과를 초월하여 공통 주제가 논의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으며, 협력기관과의 지속된 학술교류를 통해  ‘중국 지식·지식인의 대내외 네트워크’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학술적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학술교류의 장이 되었다.

* 구체적인 13개 주제에 대한 내용은 '학술활동의 학술회의' 부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