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 『民族主義話語與中國電視文化』

저자 : 王玉瑋 

출판사: 中國社會科學出版社

출판년도 : 2011年 12月

   본서는 전파매체와 문화연구 총서시리즈의 한권이다. 저자는 광저우 曁南大學 신문학원의 부교수로서 텔레비전 드라마 연구를 주로 해 왔다. 본서는 중국의 전파매체와 문화가 사회의 전환과 역사적인 변혁의 과정 속에서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것이다. 또한 서구의 매체문화 연구의 이론적 흐름을 숙지하면서도 이것을 중국에 적용하고 중국적 상황에서 읽어내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도 중국의 텔레비전 문화는 중화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가치와 공능을 행사했다. 저자는 세계화, 대중화, 중국의 매체를 키워드로 하되 민족주의담론과 세계화와 관련된 담론과 관련된 이론을 소개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해한다. 이러한 이론적 토대하에 3장의 3절과 4절은 중국의 텔레비전 정책에 나타난 문화민족주의 이념의 변천과 기본적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관방과 지식인 대중으로 층을 나누고 이들의 민족주의가 어떻게 생산되고 소비되는가를 제 4장에서 다루었으며 6장에서는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의 TV민족주의의 전개양상을 소개하여 다양한 계층과 지역의 비교를 시도하였다.

   무엇보다 세계화와 민족주의라는 대립적인 양상이 대중매체에서 어떻게 모순적으로 공존하거나 영향을 주고 있는가에 대해 5장을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민족주의의 긍정적 부분이 존재하지만 칼날의 양날과 같다고 한다면 부정적인 패권적 혹 수구적 민족주의의 영향을 극소화하기 위한 기준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음을 제기한다.

   대중매체 특히 텔레비전 드라마의 대중에 대한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매체의 컨텐츠에 대한 과학적 분석, 실증적 분석은 쉽지 않다. 그러한 점에서 본서가 이론적 접근, 실제적 접근을 통해 학술성을 담보하고자 한 점은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