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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인문교류 지식인 코너에서는『화교·화인 백과전서(인물편)』에 소개된 각국의 대표적인 화교·화인 가운데, ‘한국편’에 이어 북한(朝鮮)편에 소개된 62명의 인물을 매달 5명씩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 본 내용은 중국어 원문을 번역하였지만, 일부 우리와 입장을 달리하는 부분은 국내의 자료를 추가로 첨부하였다. 예를 들어, ‘대광현’이라는 인물에 대해 중국은 발해사를 자국사로 간주하기에 화교인물에 소개하고 있지만, 한국은 발해사를 한국 고대사로 보고 있다.
6. 陳長祥 (Chen Changxiang) 진장상
조선 화교, 생몰년 미상. 1950년 후반, 입북작전(入朝作戰)을 벌이던 중국인민지원군이 하원시(夏元市)를 접수할 때, 지원군으로 지원하여 정찰병력으로 동해안 일대의 전투에 참여하였다. 상감령(上甘岭) 전투에서 ‘적의 혀(적의 정보를 받을 수 있는 포로)’를 잡아 영예롭게 전공을 세웠다. 오성산(五聖山) 전투에서 불행하게도 부상을 입어 두 눈이 실명되었다. 조선민주주의공화국에서 수여하는 조국해방기념장(祖國解放紀念章), 조국해방전쟁공로장(祖國解放戰爭功勞章)을 받았다.
7. 陳渭 （Chen Wei）진위
중국 송나라 문인이자 진사. 생몰년 미상. 문필가로 1061년 고려(지금의 조선, 북한)에 정착, 고려 문종은 그를 비서교서량(秘書校書郞)으로 임명하였다.
조선의 화교 교육자. 생몰년 미상. 1947년 9월 조선화교연합회 총회 주도로 평양시 대타령(大駝嶺)에 세워진 최초의 화교 중학(중고등학교)의 초대 교장을 맡았다. 학교건립과 교학 사업 및 화교 교육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9. 大光顯 대광현
중국 오대십국 시대 동북 발해 세자. 생몰년 미상. 서기 916년, 중국 동북 거란족이 거란국을 건설하자, 즉시 영근 제족에게 전쟁을 일으켜 영역을 확장하였다. 서기 925년에 거란은 발해를 대대적으로 침공하여 이듬해 발해를 멸망시켰다. 이에 발해 사람들이 대거 고려로 피신했다. 서기 934년 1월, 대광현은 수만 명을 거느리고 고려로 귀순하였다. 고려 태조의 예우를 받았다. 왕계(王繼)라는 이름을 하사받고 종적(宗籍)에 들었다. 원보(元甫)의 작위에 올라 백주(白州)를 다스렸다.
생몰년 미상. 고려 초기에 귀화한 발해의 왕족. 발해왕국의 마지막 왕 대인선(大諲譔)의 세자를 자칭하고 발해가 멸망한 8년 후인 934년(태조 17) 장군 신덕(申德) 등과 더불어 그 무리 수 만을 이끌고 고려로 망명하여 왔다. 태조는 그에게 극진한 대접을 아끼지 않았으며 대광현에게 국성(國姓)을 붙여 왕계(王繼)라는 성명을 내려 종적에 편입하게 하고 원보(元甫)의 관직을 수여한 뒤 배천(白川)을 지키게 하여, 그 조상의 제사를 받들게 하고 또 그 요속에게도 관작을, 군사에게는 전택을 주어 각각 안거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의 귀화한 시기에 대하여는 기록마다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즉, 『고려사(高麗史)』 태조 세가에는 934년 7월로, 『고려사』 연표와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서는 925년, 『동국통감(東國通鑑)』에는 926년으로 되어 있다. 오늘날 태씨(太氏)는 대부분 그를 시조로 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광현 [大光顯]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요약] 발해의 마지막 왕인 대인선의 아들로 발해 왕조의 마지막 세자이다. 발해가 망한 후 여러 관료 장군들을 이끌고 고려에 투항하였고 태조 왕건의 후대(厚待)로 왕계(王繼)라는 이름을 받고 종적(宗籍)에 들었다. [출생-사망] ? ~ ? [국적] 발해 및 고려 [활동분야] 정치 발해의 마지막 왕인 대인선(大諲譔)의 아들로 발해 왕조의 마지막 세자이다. 그러나 발해가 거란에 멸망한(926) 후 침략자 거란을 피해, 934년(고려 태조 17) 예부경(禮部卿) 대화균(大和鈞)·대균로(大均老), 사정(司政) 대원균(大元鈞), 공부경(工部卿) 대복모(大福謨), 장군 신덕(申德), 좌우위장군(左右衛將軍) 대심리(大審理) 등 요좌(僚佐)들과 수만의 군사를 이끌고 고려에 투항하였다. 그 대가로 태조 왕건(王建)의 후대(厚待)를 받았으며 왕계(王繼)라는 이름을 받고 종적(宗籍)에 들었다. 원보(元甫)의 작위에 올라 배주[白州]를 다스렸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광현 [大光顯]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10. 戴翼 （Dai Yi） 대익
중국 송대 고려에 임시 기거한 문인. 생몰년 미상. 서기 1013년 고려 현종 때 고려에 가서 정착하였다. 고려 현종(顯宗)으로부터 유림랑 수궁령(儒林郎守宮令)을 제수하고 의물(衣物)과 전장(田莊)을 내려주었다.
‘대익’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890713&cid=62135&categoryId=62202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