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ABS 관련 논문 수량과 이에 대한 분석

자료출처: 中國知網(CNKI)

ABS는 Asset Backed Securities즉, ‘자산유동화 증권’을 가리킨다. 자산유동화증권은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및 기타 재산권 등과 같은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무형의 유동화 자산을 기초로 하여 발행된 증권을 가리킨다(네이버 지식백과).

2020년 11월 사상 최대의 자금을 모집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 알리바바 산하 금융그룹 앤트그룹의 기업공개가 금융당국의 중지로 무산되었다. 앤트그룹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 운용사로, 10억명이라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앤트그룹은 거대한 규모의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알리페이를 통해서 수집된 금융정보를 이용하여, 소액대출, 자산운용, 온라인 보험, 주식거래 등의 금융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수익을 거둔다. 이 상품들 중에서도 소액대출이 사실상 앤트그룹에서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앤트그룹은 초창이 자본금 30억 위안으로 소액대출사업을 시작해서 대출총액이 360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금의 120배에 달하는 대출이 가능했던 비밀은 바로 ABS에 있다. 즉, 소액대출을 통해서 확보한 채권을 모아서 적절한 리스크를 가진 금융상품인 ABS로 만들어서 금융기관에 판매하고 다시 대출을 받아서 고객에게 소액대출을 시행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앤트그룹과 같은 자본금의 100배가 훨씬 넘는 대출이 가능한 것이다.

중요한 점은, 앤트그룹은 이른바 핀테크(FinTech) 기업으로 ‘기술’기업으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의 고리대금업을 하는 금융기관이나 다름없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로부터 금융기관에 시행하는 것과 같은 까다로운 규제에서는 제외되어있었다는 점이다. 이런 소액대출은 그 대상은 일정한 소득이 있는 일반 직장인만이 아니라, 주부, 학생, 농민공에게까지 확대되어, 가계대출 증가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앤트그룹과 같은 핀테크 기업의 금융상품 거래는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사용해서 이뤄지고, 압도적인 다수의 사용자가 이러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엄청난 규모의 금융결제 정보에 국가는 전혀 접근할 수 없었다.

앤트그룹과 같은 핀테크 기업의 독과점 심화, 불공정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서 사용자의 불이익이 커질 뿐만 아니라,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들 기업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ABS등을 통해서 국가의 거시적 금융정책에도 일정한 혼란을 주게 되자, 국가는 기업공개와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서 기업에 대한 통제의 신호탄을 쏜 것이다.

중국 경제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ABS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앤트그룹 기업공개 무산처럼, 국가의 디지털경제 및 기업에 대한 정책은 향후 중국의 정치경제를 인식하는 중요한 연구대상이 될 것이다.

CNKI에서 “篇名”에서  ABS를 키워드로 검색해서 모두111편이 검색되었다.

북경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광동이었다. 북경은 모든 연구와 정책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1위를 차지했고, 광동과 상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지식생산이며 인용 시 자료원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