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거주 경외 인구의 지역별 분포

<지도1> 2010년 중국 제6차 인구센서스(境外人員)

<지도2> 2020년 중국 6차 인구센서스(境外人員)

중국은 1953년 제1차 인구통계조사를 시작으로 1990년(제4차)이후로는 10년마다 한번씩 인구통계조사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제까지 진행된 인구통계발표는 다음과 같다.

<표1> 중국의 인구변화

단위: 만명

<도표2> 중국의 인구

중국의 인구통계 발표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는 처음 인구조사가 실시된 이래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2020년 현재 도시 거주 인구는 63.89%로 중국의 도시화율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4월 초 발표 예정이었던 제7차 인구통계자료는 한달 정도 늦춰진 5월 11일에 발표되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텐센트의 기술제공으로 진행된 이번 인구조사에 많은 이목이 주목되었지만, 분야별로 대략적인 통계 수치만 발표되었을 뿐, 상세한 데이터는 아직 중국 국가통계국에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중국 인구 통계의 여러가지 항목 중에서 중국에 거주하는 경외 인구의 통계치를 살펴보았다. 특히, 지난 2010년과 비교해서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지도로 제작해 보았다. 중국 거주 경외 인구(境外人員)에는 홍콩과 마카오, 타이완 출신 및 외국인을 포함하고 있다. 2010년 통계자료에서는 이에 대한 전국 통계와 31개 지역의 지역별 통계수치를 공개했는데, 2020년도 통계자료에는 전국 통계와 10개 지역과 기타지역의 데이터만 공개되었다.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6차와 7차의 인구통계를 비교해 보면, 2010년에는 중국 거주 경외 인구가 1,020,145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1,430,695명으로 41만여명이 증가하였다. 지역별로 보면 광둥과 윈난의 거주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0년 이들 경외 인원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난 상하이의 경우, 경외 인원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볼 때 비율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위를 달리던 베이징의 경우 실제로 경외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7차 경외 인원의 출신지역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845,697명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 출신이 371,380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대만 출신 157,886명, 마카오 출신 55,732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들의 중국방문 목적으로는 취업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정주, 유학, 기타, 비즈니스, 친지방문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과 비교해서 가장 큰 변화는 경외 인원의 체류지역이다. 2020년 현재 가장 많은 경외 인원을 거주하는 곳은 광둥지역이고 2010년 1위를 차지했던 북경은 3위로 물러났다.

통계자료 출처:

제6차 http://www.stats.gov.cn/tjsj/pcsj/rkpc/6rp/left.htm

제7차 http://www.stats.gov.cn/tjsj/zxfb/202105/t20210510_1817184.html